인피니티 플래그십 SUV, 2017년형 QX80 공식 출시

인피니티 플래그십 SUV, 2017년형 QX80 공식 출시 편의성 및 안전성 강화한 플래그십 SUV, 2017년형 QX80 공식 출시 럭셔리 브랜드 SUV 중 최대 사이즈 압도적 존재감, V8 엔진의 강력한 퍼포먼스

2열공간 독립형 캡틴 시트 및 고정식 암레스트 적용… 뛰어난 착좌감, 고급스러움 선사 보행자 이동 감지 기능 추가된 전방 비상 브레이크 등 최첨단 기술로 안전성 대폭 높여 상품성 강화에도 기존 모델과 동일한 1억 2,150만원에 출시 인피니티 코리아 이창환 대표, “2017년형 QX80, 더욱 편안하고 품격 있는 공간 선사 위해 기존 7인승에서 6인승 모델로 재 탄생 웅장함과 강력한 퍼포먼스에 편의성과 안전성까지 한층 강화돼 대형 SUV 시장서 독보적 존재감 발휘할 것”

2016년 11월 14일 – 인피니티 코리아(대표: 이창환)는 편의성,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6인승 플래그십 SUV, 2017년형 QX80을 공식 출시했다 QX80은 인피니티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플래그십 SUV다 동급 최고 사이즈, V8엔진의 강력한 힘으로 대형 SUV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美 JD

파워(JD Power) ‘2015 상품성만족도 평가 대형 프리미엄 SUV(Large Premium SUV) 부문 1위’, 에드먼즈닷컴 (Edmundscom)이 발표한 ‘2015 최고 인기차 프리미엄 럭셔리 SUV’ 부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2017년형 QX80은 편의성과 안전성을 업그레이드,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한층 극대화했다

QX80은 전장 5,305mm에 전폭 2,030mm로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인 사이즈를 자랑한다 여기에 인피니티 고유의 시그니처 LED 주간 주행등과 크롬 마감된 메시 타입 그릴 등을 적용, 대형 SUV로서의 웅장함과 세련미를 더했다 특히 편의성 강화를 위해 기존 7인승에서 6인승으로 전환한 실내 2열 공간 변화가 눈에 띤다 기존 3인용 시트에서 좌, 우가 분리된 독립형 캡틴 시트(Captain Seat)와 고정식 암레스트를 새롭게 적용했다 그 결과 탑승자 개인의 독립적인 공간은 물론, 뛰어난 착좌감을 제공해 더욱 품격 있는 탑승 환경을 선사한다

안전성도 대폭 강화됐다 전방 비상 브레이크(FEB, Forward Emergency Braking) 기능에 보행자 감지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비상 상황 시 차가 스스로 제동을 걸어주어 탑승자뿐 아니라 보행자도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외에도 프레임 바디 구조를 적용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야간 주행 시 자동으로 상향등을 제어해 안전 운전을 돕는 하이빔 어시스트(High Beam Assist), 무빙 오브젝트 디텍션(MOD, Moving Object Detection) 기능이 적용된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Around View Monitor),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ICC, Intelligent Cruise Control) 등 최첨단 안전 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QX80은 가변식 흡기 밸브 리프트(Variable Valve Event & Lift) 및 직분사(DIG™) 시스템이 적용된 8기통 56리터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405 마력, 최대 토크 57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유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부드러운 가속감을 동시에 실현, 풀 사이즈 SUV라고 믿기 어려운 수준의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인피니티 코리아는 개선된 다양한 편의성과 안전성에도 불구하고 QX80의 국내 판매 가격을 이전 모델과 동일한 1억2,150만원으로 책정했다 인피니티 코리아 이창환 대표는 “2017년형 QX80은 탑승객에 더욱 편안하고 품격 있는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6인승 모델로 재탄생했다 ”며, “기존 모델의 웅장한 면모와 강력한 퍼포먼스에 편의성과 안전성까지 한층 강화돼 대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인피니티 공식 전시장 및 고객지원센터(080-010-012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짝퉁’ 랜드로버로 불렸던 중국차 랜드윈드 X7..페이스리프트도 여전히…

‘짝퉁’ 랜드로버로 불렸던 중국차 랜드윈드 X7페이스리프트도 여전히 ‘짝퉁 이보크’ 논란을 불러 일으킨 중국차 랜드윈드 X7이 페이스리프트됐다 랜드윈드는 1일 변경된 X7의 외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구성을 공개했다

랜드윈드 X7은 랜드로버의 악몽으로 불리는데, 랜드로버는 랜드윈드 등의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브랜드 디자인을 카피함에 따라 더 이상 콘셉트카를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다 제리 맥거번(Gerry McGovern) 랜드로버 디자인 총괄은 최근 “랜드로버는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이라며 “(경쟁 브랜드들에게) 신차 디자인을 도용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X7의 외관은 여전히 랜드로버의 디자인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다 전면부 디자인은 큰 변화를 겪었는데, 그럼에도 X7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랜드로버의 디자인 구성과 유사하다 그릴 상단에 위치한 브랜드 레터링, 얇고 길게 세팅된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영락없는 랜드로버의 전형적인 디자인 큐를 따왔으며, ‘클렘쉘’로 명명된 독특한 보닛의 형상도 랜드로버 그대로의 모습이 담겨있다

프론트 범퍼는 크롬 포인트를 추가해 기존보다 넓어보이는 인상을 배가시키는데, 크롬 라인의 형상도 벤츠 AMG와 유사하게 보여진다 전반적인 비례감에선 이보크와 차이를 보이지만, 측면에서 보여지는 캐릭터라인과 면의 형태, 패키징 등으로 종합해서 볼 때는 이보크와의 차이점을 찾기 힘들다 A 필러에서부터 점차 솟아오르는 숄더 라인, 그리고 숄더 라인과 간극을 좁히는 듯 서서히 떨어지는 루프 라인도 이보크의 라인과 똑같다 후면부 디자인에선 테일램프의 형상이 변경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랜드로버의 디자인 큐를 담고 있지만, 테일램프 디자인은 벤츠 GLC 쿠페의 그것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다

한편, 랜드윈드 X7의 파워트레인은 160마력 사양의 15리터 가솔린 엔진, 190마력 사양의 20리터 터보엔진이 적용됐으며, 가격은 12만9800만(한화 약 2187만원)~13만9800만(한화 약 2350만원) 위안이다 이는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가격에 불과 3분의 1에 해당한다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뷔페식’ 시승

[시승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뷔페식' 시승 【경주=카미디어】 김성환 기자 = 랜드로버가 통 큰 시승행사를 준비했다 거친 산길, 질퍽한 진흙길, 구불구불한 국도를 지나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에 이어 부드러운 해안도로까지 집어 넣었다

한 마디로 '뷔페식 시승행사'였다 68km의 온로드와 198km의 오프로드를 4시간 동안 질주했던 차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다 변덕스러운 날씨와 다양한 도로(는 물론 도로 같지도 않은 길바닥) 위에서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똘똘한 막내동생 같았다 정말, 믿을 건 '디스커버리 스포츠' 밖에 없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만 믿고 달렸던 4시간 동안의 '뷔페식' 시승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했다  13:30 “디스커버리 스포츠 타기 딱 좋은 날씨예요!”아침부터 비가 그칠 줄 모른다 KTX를 타고 2시간 넘게 달려 신경주역에 도착했다 바로 버스를 타고 경주 블루원 리조트로 향했다 다소 시간이 지연되면서 점심상을 치우자마자 프리젠테이션이 이어졌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늘 (잔뜩 찌푸린) 날씨가 진짜 영국적인 날씨”라며,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느끼기에 더 없이 좋은 날씨인 만큼 맘껏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간단한 코스 설명을 듣고 시승차가 준비된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비는 그쳤지만 땅은 축축했다 영국도 이런가?  14:00 15대의 디스커버리 스포츠, 너만 믿는다!주차장에는 각양각색의 디스커버리 스포츠 15대가 양쪽으로 비스듬히 도열돼 있었다

처음 마주한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한눈에 봐도 컸다 실제 프리랜더보다 길이와 휠베이스가 각각 90mm와 81mm 길어졌다 너비와 높이가 각각 16mm 좁고 낮아지면서 한 층 날렵해 보인다 입체적인 램프와 두툼한 범퍼가 차를 듬직하고 멋있게 만들었다 시승은 A그룹 7대, B그룹 8대로 나뉘어 진행 했다

일행은 오프로드 코스로 먼저 들어갔다 축축했다 핸들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14:20 터레인 리스폰스, 그것 참 신기하네!리조트에서 8km정도를 달려 오프로드 코스에 들어갔다

시작부터 깊은 경사와 바위, 울퉁불퉁한 자갈길이 일행을 반겼다 재빨리 랜드로버의 지형반응 시스템인 ‘터레인 리스폰스’를 자갈모드로 돌렸다 지형을 감지해 차는 즉각 반응한다 하체는 단단해지고, 핸들은 무거워 졌다 눈 앞에 보이는 자갈길을 거침없이 통과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함께 뭉쳐졌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아무렇지 않게 거친 길을 통과했다 차 안에서는 커다란 요동 없이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했다  15:30 반환점 도착, 질문 있어요!거친 자갈길을 지나 진흙 구덩이를 통과하고, 좁은 산길을 올라 중간 휴식 지점에 도착했다 비와 안개가 뒤섞이면서, 마치 구름 위에서 쉬는 듯한 분위기였다 몽환적인 느낌의 산 정상에는 휴대폰 전파도 터지지 않는 오지였다

그 곳에 임시 건물을 만들어 놓고, 간단한 간식과 음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도 세심하게 마련했다 따끈한 커피를 손에 쥐고 일행은 디스커버리 스포츠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대부분 '끝내준다'며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그러다가 누군가 타이어에 대한 질문이 꺼냈다 오프로드 코스를 준비하면서 사계절용 타이어를 끼운 것에 대해 랜드로버코리아 측은 “실제 고객에게 인도 될 차와 같은 사양으로 차를 준비했다”며, “오프로드 타이어를 끼우면 더 좋겠지만, 일반 도로 시승도 있고, 터레인 리스폰스 만으로 충분히 험로를 탈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사계절용 타이어를 끼웠다”고 말했다

 15:50 바퀴가 공중에 뜨는 건 기본, 이것이 진짜 오프로드내려오는 길은 험난했다 움푹 파인 구덩이는 물론, 내려오는 곳곳이 전부 진흙 이었다 비까지 내리면서 미끄러운 진흙이 됐다 터레인 리스폰스를 진흙모드로 놓고 내리막길 주행제어장치(HDC)를 가장 낮은 속도인 시속 5km로 설정했다 이내 마음이 놓였다

아무 것도 밟지 않았지만 차는 시속 5km 이내로 '종종걸음'하며 내려왔다 진흙모드에서는 확실히 차가 안 나간다 오로지 힘을 바퀴에만 집중해 전달하고, 4륜구동 시스템이 상황에 맞게 힘을 배분한다 2톤에 육박하는 차가 진흙 길 앞에서는 맥없이 옆으로 미끄러진다 하지만 곧바로 차체를 바로 잡으며,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게 유도한다

웬만한 SUV라면 꼼짝없이 갇혔을 것 같은 길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아무렇지 않게, 심지어 아주 편하게 통과했다 놀랍고도 대단하다  16:10 영광의 흔적오프로드코스를 안전하게 마치고 A그룹이 출발했던 주차장에 다시 모였다 모두 흙투성이다 타이어는 온통 진흙으로 감쌌고, 휀더와 범퍼는 흙으로 범벅이다

곧바로 타이어 점검만 하고 온로드 코스에 들어갔다 온로드는 경주 선덕여왕 주차장에서 출발해 오류고아라 해변을 찍고 돌아오는 왕복 68km 코스다  17:30 '9단'은 언제 나오나요? 온로드코스는 꼬불꼬불 와인딩 로드를 비롯해 제법 속도를 낼 수 있는 고속화 도로, 공사구간을 지나 여유로운 해안도로까지 종류가 다양했다 차의 성격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190마력의 22리터 디젤엔진은 언제 어디서나 부족함 없이 시원스럽게 나갔고, 묵직하면서도 단단한 서스펜션도 느낌이 좋았다 통통 튀거나 가벼운 느낌이 아닌 거친 노면을 적당히 읽으면서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한다 정숙성도 뛰어나다 요란한 디젤소리나 바닥소음 등은 거의 들을 수 없다 다만 9단 변속기는 약간 아쉽다

변속 타이밍이 여유롭고, 기어비도 넓어 효율이 떨어진다 8, 9단은 좀처럼 보기 힘들고, 폭이 넓은 기어비로 인해 동력성능 또한 차분해지기만 했다 조금만 촘촘히 앞으로 당겼으면 더 박진감 넘치는 성능을 보여줬을 것 같다 아쉽다  18:00 끝

참 좋은데, 설명할 길이 없네!반환점인 오류고아라 해변에서 운전자를 교체했다 이후 맨 처음 출발했던 리조트 주차장까지는 동승석에서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느꼈다 높은 차체와 커다란 유리창, 파노라마 썬루프는 개방감이 뛰어났다 시트는 한없이 편했고, 메르디안 오디오시스템은 즐거운 드라이브를 하는데 도움을 줬다 오후 2시에 시작한 시승 행사는 저녁 6시가 넘어 끝났다

4시간에 걸친 긴 여정 동안 거친 자갈길을 지났고, 물 웅덩이를 통과해 산을 올라타고, 진흙길도 지났다 또, 와인딩 코스를 타고, 고속주행과 해안도로를 따라 부드러운 주행까지 총망라했다 4시간이 4분처럼 정신 없이 흘러갔지만 한가지만은 정확히 알았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거침없고, 부드럽고, 부족함 없는 차라는 사실이다 이렇게 모든 일정이 끝났다

[시승기] 추위까지 잊은 낭만,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시승기] 추위까지 잊은 낭만,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카미디어】 윤지수 기자 = 처음엔 두 귀를 의심했다 눈이 펑펑 내린 후, 곳곳에 한파경보까지 내려진 요즘, 오픈카를 시승하라니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어이없는 상황은 현실이 됐고, 혹독하게 추웠던 지난날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을 만났다 덕분에 눈 위를 오픈카로 달리는 기가 막힌 ‘호사’를 누렸다 심란한 기분으로 만난 이보크 컨버터블은 마치 ‘자동차 스케치’를 보는 것 같았다 짧은 차체에 거대한 타이어를 달았고, 얇은 옆 유리창은 두꺼운 문짝과 대조돼 더 얇아 보였다 자동차를 그릴 때, 멋을 내기 위해 그렸던 과장된 비율들이 그대로 녹아든 모양새다

평평한 소프트톱도 눈길을 끈다 보통 천 재질 소프트톱은 쭈글쭈글 주름져, 지저분해 보이기 마련인데, 이보크 컨버터블은 철제 지붕에 천을 덧씌운 것처럼 팽팽하다 덕분에 지붕을 닫아도 실루엣이 깔끔하다 두툼한 (유리창 틀이 없는) ‘프레임리스 도어’를 열고 들어선 실내는 일반 이보크와 같다 다만 지붕이 검은색 천으로 바뀌고, 뒷좌석이 좁아졌을 뿐이다

밖에서 볼 땐 천장 높이가 낮아 답답할 것 같았는데, 직접 앉아보니 머리 공간은 여유롭다 뒷좌석도 성인 남성 두 명이 오랫동안 앉아있어도 될 만큼 편하다 너비는 좁지만, 머리 공간과 무릎 공간만큼은 웬만한 4도어 콤팩트 세단보다 넓다 스타트버튼으로 시동을 켜면, 20리터 4기통 인제니움 디젤엔진이 묵직하게 깨어난다 서서히 움직일 때의 주행감은 영락없는 이보크다

보통 지붕을 덜어내면 주행감이 헐렁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보크는 끄떡없었다 어떤 도로를 지나도 2톤의 돌덩어리 같은 차체는 묵직하게 흔들리기만 할뿐, 삐걱거리는 소리하나 없었다 외부 온도 –6도, 도저히 아늑한 지붕을 열고 싶지 않은 날씨다 하지만, 지붕을 열지 않으면 이보크 컨버터블을 탄 이유가 없을 터다 이를 악물고, 센터콘솔의 열림 버튼을 눌렀다

옆 창문이 내려가고, 지붕이 뒤로 빠지면서 찬 바람이 들이닥친다 이른 아침 ‘5분만’이라고 외치는 내 이불을 어머니께서 활짝 걷어낸 것처럼 무방비 상태의 추위가 몰려왔다 다시 닫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이미 ‘뚜껑’은 열렸다 시트와 핸들에 들어간 열선을 켜고, 히터를 ‘풀-파워’로 돌렸다 물론 창문은 모두 올린 상태다

따뜻한 바람이 온몸을 휘감자, 이내 마음이 편해진다 머리 위에선 여전히 무거운 찬 공기가 내려오고 있지만, 제법 버틸만하다   “그래도 달리면 더 따뜻할걸?” 오픈카를 탄다니 한참을 비웃던 선배가 해준 조언이다 그걸 믿고, 변속기를 ‘D’에 놓은 후 출발했다

다행히 선배 말에 거짓은 없었다 창문을 모두 닫고, 히터를 최대로 켠 상태에서 달리니, 서있을 때보다 오히려 낫다 이따금씩 냉수 같은 찬바람이 몸을 휘감긴 하지만, 이내 히터가 따뜻하게 덥혀준다 시원하면서 따뜻하다 주변의 정신 나간 사람을 보는 듯 쳐다보는 눈길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실내는 따뜻했다

살짝 부끄럽기도 하고, 파란 하늘도 보이며, 따뜻하지만 이따금씩 찬바람이 정신을 맑게 해주는 게, 딱 ‘노천탕’에 앉아있는 기분이다 추위를 잊자, 뚜껑 열린 오픈카의 매력이 다가온다 파란 하늘 아래, 따뜻한 레인지로버 시트에 앉아 이따금씩 들어오는 찬바람을 만끽하니, ‘힐링’이 따로 없다 어제 들었던 편집장의 잔소리도, 쌓여가는 돈 걱정도 뚫린 천장으로 속 시원하게 날아간다 촬영 장소에 도착해 소복소복 눈을 밟는 재미도 누렸다

하얗게 펼쳐진 눈밭에서 지붕을 연채 4륜 구동 차를 타고 달리는 자유로움은 글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탁 트인 시야는 눈을 즐겁게 했고, 랜드로버의 4륜 구동은 든든하게 굴러갔다 컨버터블 SUV만이 줄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이다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엔 지붕을 닫고 출발했다 예상외로 소음 유입이 적어, 실내는 조용하다

천장에서 바람소리가 살짝 들려오긴 하지만, 노면 소음은 철저히 억제돼있다 특히 바퀴에서 올라오는 소리가 ‘레인지로버’라는 이름에 걸맞게 잘 차단된다 이보크 컨버터블의 ‘달리기’ 성능은 일반 이보크와 같다고 보면 된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

m의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저속에선 두터운 토크로 가볍게 가속하지만, 고속에선 살짝 힘이 빠진다 든든한 서스펜션과 묵직한 차체 덕분에 고속 안정감은 수준급이다 다만 2톤에 달하는 무게 때문에 민첩하진 않다 시승 중 기록한 이보크 컨버터블의 연비는 리터당 13km였다 20리터 디젤 엔진이 들어간 작은 SUV인 걸 생각하면 선뜻 이해되진 않지만, 2톤이 넘는 육중한 무게와 거대한 타이어를 생각하면 리터당 13km의 연비가 사뭇 놀랍게 느껴진다

참고로 이보크 컨버터블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124km(도심 108km/L, 고속 151km/L)다   ▲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가격은 8,020만원~9040만원이다

시승차는 8,020만원의 SE 다이내믹 모델이다한 겨울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추위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다 지붕을 열어도 히터와 열선이 워낙 ‘빵빵’해, 따뜻하게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하얀 눈밭 위에서 뚜껑을 열고 달리는 황홀함은 컨버터블 SUV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설경이 아닌, 푸르른 녹음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을 터다

지금은 ‘별종’이지만, 컨버터블 SUV만의 매력은 충분했다

[시승기] 추위까지 잊은 낭만,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시승기] 추위까지 잊은 낭만,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카미디어】 윤지수 기자 = 처음엔 두 귀를 의심했다 눈이 펑펑 내린 후, 곳곳에 한파경보까지 내려진 요즘, 오픈카를 시승하라니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어이없는 상황은 현실이 됐고, 혹독하게 추웠던 지난날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을 만났다 덕분에 눈 위를 오픈카로 달리는 기가 막힌 ‘호사’를 누렸다 심란한 기분으로 만난 이보크 컨버터블은 마치 ‘자동차 스케치’를 보는 것 같았다 짧은 차체에 거대한 타이어를 달았고, 얇은 옆 유리창은 두꺼운 문짝과 대조돼 더 얇아 보였다 자동차를 그릴 때, 멋을 내기 위해 그렸던 과장된 비율들이 그대로 녹아든 모양새다

평평한 소프트톱도 눈길을 끈다 보통 천 재질 소프트톱은 쭈글쭈글 주름져, 지저분해 보이기 마련인데, 이보크 컨버터블은 철제 지붕에 천을 덧씌운 것처럼 팽팽하다 덕분에 지붕을 닫아도 실루엣이 깔끔하다 두툼한 (유리창 틀이 없는) ‘프레임리스 도어’를 열고 들어선 실내는 일반 이보크와 같다 다만 지붕이 검은색 천으로 바뀌고, 뒷좌석이 좁아졌을 뿐이다

밖에서 볼 땐 천장 높이가 낮아 답답할 것 같았는데, 직접 앉아보니 머리 공간은 여유롭다 뒷좌석도 성인 남성 두 명이 오랫동안 앉아있어도 될 만큼 편하다 너비는 좁지만, 머리 공간과 무릎 공간만큼은 웬만한 4도어 콤팩트 세단보다 넓다 스타트버튼으로 시동을 켜면, 20리터 4기통 인제니움 디젤엔진이 묵직하게 깨어난다 서서히 움직일 때의 주행감은 영락없는 이보크다

보통 지붕을 덜어내면 주행감이 헐렁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보크는 끄떡없었다 어떤 도로를 지나도 2톤의 돌덩어리 같은 차체는 묵직하게 흔들리기만 할뿐, 삐걱거리는 소리하나 없었다 외부 온도 –6도, 도저히 아늑한 지붕을 열고 싶지 않은 날씨다 하지만, 지붕을 열지 않으면 이보크 컨버터블을 탄 이유가 없을 터다 이를 악물고, 센터콘솔의 열림 버튼을 눌렀다

옆 창문이 내려가고, 지붕이 뒤로 빠지면서 찬 바람이 들이닥친다 이른 아침 ‘5분만’이라고 외치는 내 이불을 어머니께서 활짝 걷어낸 것처럼 무방비 상태의 추위가 몰려왔다 다시 닫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이미 ‘뚜껑’은 열렸다 시트와 핸들에 들어간 열선을 켜고, 히터를 ‘풀-파워’로 돌렸다 물론 창문은 모두 올린 상태다

따뜻한 바람이 온몸을 휘감자, 이내 마음이 편해진다 머리 위에선 여전히 무거운 찬 공기가 내려오고 있지만, 제법 버틸만하다   “그래도 달리면 더 따뜻할걸?” 오픈카를 탄다니 한참을 비웃던 선배가 해준 조언이다 그걸 믿고, 변속기를 ‘D’에 놓은 후 출발했다

다행히 선배 말에 거짓은 없었다 창문을 모두 닫고, 히터를 최대로 켠 상태에서 달리니, 서있을 때보다 오히려 낫다 이따금씩 냉수 같은 찬바람이 몸을 휘감긴 하지만, 이내 히터가 따뜻하게 덥혀준다 시원하면서 따뜻하다 주변의 정신 나간 사람을 보는 듯 쳐다보는 눈길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실내는 따뜻했다

살짝 부끄럽기도 하고, 파란 하늘도 보이며, 따뜻하지만 이따금씩 찬바람이 정신을 맑게 해주는 게, 딱 ‘노천탕’에 앉아있는 기분이다 추위를 잊자, 뚜껑 열린 오픈카의 매력이 다가온다 파란 하늘 아래, 따뜻한 레인지로버 시트에 앉아 이따금씩 들어오는 찬바람을 만끽하니, ‘힐링’이 따로 없다 어제 들었던 편집장의 잔소리도, 쌓여가는 돈 걱정도 뚫린 천장으로 속 시원하게 날아간다 촬영 장소에 도착해 소복소복 눈을 밟는 재미도 누렸다

하얗게 펼쳐진 눈밭에서 지붕을 연채 4륜 구동 차를 타고 달리는 자유로움은 글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탁 트인 시야는 눈을 즐겁게 했고, 랜드로버의 4륜 구동은 든든하게 굴러갔다 컨버터블 SUV만이 줄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이다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엔 지붕을 닫고 출발했다 예상외로 소음 유입이 적어, 실내는 조용하다

천장에서 바람소리가 살짝 들려오긴 하지만, 노면 소음은 철저히 억제돼있다 특히 바퀴에서 올라오는 소리가 ‘레인지로버’라는 이름에 걸맞게 잘 차단된다 이보크 컨버터블의 ‘달리기’ 성능은 일반 이보크와 같다고 보면 된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

m의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저속에선 두터운 토크로 가볍게 가속하지만, 고속에선 살짝 힘이 빠진다 든든한 서스펜션과 묵직한 차체 덕분에 고속 안정감은 수준급이다 다만 2톤에 달하는 무게 때문에 민첩하진 않다 시승 중 기록한 이보크 컨버터블의 연비는 리터당 13km였다 20리터 디젤 엔진이 들어간 작은 SUV인 걸 생각하면 선뜻 이해되진 않지만, 2톤이 넘는 육중한 무게와 거대한 타이어를 생각하면 리터당 13km의 연비가 사뭇 놀랍게 느껴진다

참고로 이보크 컨버터블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124km(도심 108km/L, 고속 151km/L)다   ▲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가격은 8,020만원~9040만원이다

시승차는 8,020만원의 SE 다이내믹 모델이다한 겨울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추위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다 지붕을 열어도 히터와 열선이 워낙 ‘빵빵’해, 따뜻하게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하얀 눈밭 위에서 뚜껑을 열고 달리는 황홀함은 컨버터블 SUV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설경이 아닌, 푸르른 녹음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을 터다

지금은 ‘별종’이지만, 컨버터블 SUV만의 매력은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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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벤테이가 쿠페 출시 계획럭셔리 SUV 시장 ‘공략’ [사진] 벤틀리, 벤테이가 V8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벤틀리가 벤테이가 쿠페형 SUV 모델을 선보이고 라인업을 강화한다25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에 따르면, 벤틀리는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인 벤테이가에 쿠페형 SUV 버전을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벤틀리는 벤테이가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해당 모델은 공식 모델명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현재까지 벤틀리 벤테이가 쿠페로 명명되고 있으며, 쿠페 스타일이 채택됨에 따라 날렵한 루프라인이 적용돼 후방 헤드룸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 벤틀리, 벤테이가 V8 특히, 벤틀리는 벤테이가 쿠페에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에 따라 벤테이가의 페이스리프트 버전도 쿠페 모델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성능의 경우, 현재 운영되고 있는 벤테이가에 탑재된 W12 가솔린 엔진이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엔진이 적용된 벤테이가는 최고 출력 608마력, 최대 토크 918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

1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301km/h에 달한다한편, 벤틀리 벤테이가 쿠페는 내년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벤틀리는 이 외에도 벤테이가 라인업에 더욱 강력한 ‘스피드’ 버전을 추가할 계획이다 벤테이가 스피드 또한 내년 중 본격적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캐딜락, 럭셔리 SUV 에스컬레이드..초도 물량 50대 완판

캐딜락, 럭셔리 SUV 에스컬레이드초도 물량 50대 완판 [사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캐딜락은 지난달 30일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가 사전계약 10일만에 완판 됐다고 11일 밝혔다 에스컬레이드의 사전계약은 50건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에스컬레이드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의 풀사이즈 대형 SUV로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3세대 모델이 소개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캐딜락이 새로 선보이는 4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한 인테리어 디자인, 연료 효율성이 업그레이드 된 파워트레인 등이 특징이다 [사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2017 서울모터쇼) 김영식 캐딜락 사장은 “에스컬레이드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통해 폭발적인 성원을 이끌어냈다”며 “에스컬레이드의 초도 물량 완판 소식은 국내 대형 SUV 시장에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컬레이드는 오는 5월 본격적인 판매 개시를 예정하고 있다

국내 공식 판매가는 판매 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 출시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 출시 쌍용자동차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으로 스포티한 스타일은 물론 편의성, 안전성 등을 업그레이드한 코란도 투리스모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Extreme Sports Edition)을 새롭게 선보이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코란도 투리스모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은 기존 스페셜 모델 역할을 했던 아웃도어 에디션(Outdoor Edition)에 ▲LED 안개등 ▲리어범퍼커버 등 외관디자인은 물론 ▲햇빛 차단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난연 처리 주름식 커튼(2열) ▲탑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사이드에어백을 기본 적용하는 등 종합적인 상품성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신규 아이템 외에 ▲SUS 스키드플레이트 ▲테일게이트 크롬 가니쉬 등 디자인 요소와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 사이드스텝 ▲야간 적재공간 이용에 도움을 줄 테일게이트 LED 램프 등 기존 아웃도어 에디션 사양들도 그대로 적용되었으며, 경쟁모델 중 유일한 4WD 시스템도 기본 적용되어 월등한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발휘한다 쌍용차는 올해 초 코란도 투리스모에 와이파이 양방향 풀 미러링이 가능한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를 신규 적용하고 전면 디자인을 SUV 스타일로 업그레이드하며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합리적 가격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 출시를 통해 휴가시즌 새로운 다인승 SUV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기대했다 코란도 투리스모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은 9인승 전용이며 판매가격은 3,249만원으로 상품성을 높이면서도 아웃도어 에디션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 일반 모델의 판매가격은 트림 별로 ▲TX 3,076만원 ▲RX 3,524만원이다

[시승기] 쌍용 티볼리 에어, 거칠지만 잘 팔리는 이유

[시승기] 쌍용 티볼리 에어, 거칠지만 잘 팔리는 이유 【카미디어】 윤지수 기자 = 솔직히 말해서, 티볼리 에어는 '잘 만든 차'는 아니다 ‘섬세함’이 미덕인 요즘 차와 달리 곳곳이 거칠다

그런데 이 차는 소형 SUV 중 1등이다 잘 달리는 트랙스, 어여쁜 QM3를 제치고 매달 5천대 가량(티볼리 포함) 판매되며 경쟁 차를 ‘압도’하고 있다 해외에서 인정받는 ‘외래종’들이 ‘거친’ 티볼리 앞에선 힘도 못 쓰는 이유’는 바로 ’토종‘의 매력 때문 아닐까? 일단 티볼리 에어는 ‘놀러 가고 싶은 분위기’로 시선을 끈다 도심형 SUV 답지 않은 강인한 겉모습에 굵직한 루프랙과 아래쪽 은색 보호대 등이 더해져 ‘여행’ 분위기를 자아낸다

유럽 등 해외에선 루프랙과 범퍼 보호대 등은 ‘조잡하다’며 없애는 추세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이런 스타일을 더 선호하는 분위기다 쌍용차는 이런 걸 잘 파악하고 강인한 스타일의 도심형 SUV를 만들었다 티볼리 ‘에어’만의 매력도 돋보인다 뒷 오버행이 길어지면서 한층 듬직하게 바뀌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율이 엉망이다’며 혹평을 내놓기도 하지만, 시장 반응은 좋은 편이다

늘어난 뒷 트렁크만큼 둔해 보이는 건 사실이나, 그만큼 SUV 다운 묵직한 매력도 커졌다 실내에서도 ‘토종’의 매력은 이어진다 운전석에 앉으면 마치 준중형 차에 앉은 것처럼 넓게 느껴진다 뒷좌석도 다른 ‘외래종’들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넉넉하다 ‘작은 차’ 싫어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부분이다

다만, 디자인과 마감은 10년 전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탄소섬유(카본) 패턴 등을 넣어 젊게 꾸미려 했지만, 전통적인 구성은 지루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중국산 전자제품에나 붙어있을 법한 센터패시아의 빨간 버튼들은 이 차를 ‘싸구려’로 보이게 만든다 이런 불만들을 ‘사소하게’ 만드는 건 널찍한 트렁크 공간이다 소형 SUV 답지 않은 깊은 트렁크 공간을 보고 있노라면, 5인용 텐트와 테이블 등 캠핑 장비를 마구 싣고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진다

참고로 티볼리 에어의 트렁크 용량은 뒷좌석을 안 접었을 때도 720리터에 달하고, 뒷좌석을 접으면 1,440리터까지 늘어난다   ▲ 티볼리 에어의 4기통 16리터 디젤 엔진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kg

m의 성능을 낸다 4기통 디젤 엔진은 팔팔했다 그런데 다소 거칠다 1,500rpm부터 최대토크가 나오는 건 좋지만, 너무 급작스럽다 가속 페달을 많이 밟지도 않았는데, 1,600rpm 부근에서 별안간 ‘훅’ 튀어나간다

변속기도 저단에서 변속을 미뤄가며 튀어나가는 걸 돕기까지 한다 마치 ‘나 힘쎄요’라고 자랑하는 듯하다 그래도 이런 ‘꼼수’같은 세팅 덕분에 가속감은 경쾌하다 저속에서의 힘은 충분한 수준이고, 고속 영역인 시속 100km까지의 출력도 충분하다 티볼리보다 50kg 가량 무거운 무게의 흔적은 찾기 힘들다

초반 가속이 빠르기 때문에 성격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타도 불만은 안 나오겠다 하지만 ‘하체’는 엔진처럼 팔팔하지 않다 승차감 위주로 조율돼, 낭창낭창하다 그래서 노면의 충격을 잘 흡수하고, 승차감도 편안하다 '레저' 분위기가 강한 티볼리 에어에 걸맞은 세팅인 셈이다

부드럽게 조율된 만큼 당연히 고속 안정감이나 빠른 주행에서 차체를 지탱하는 능력은 동급 경쟁 차에 비해 소폭 부족하다 비포장도로에선 ‘SUV’ 다웠다 타이어가 ‘푹푹’ 빠지는 흙길에서 앞바퀴가 노면을 놓치자, 뒤쪽에서 밀어 올리는 게 제법 듬직하다 도로 위에서 물렀던 서스펜션도 험로에서 빛을 발했다 다른 도심형 SUV였다면, 불쾌한 진동이 실내로 여과 없이 전달됐겠지만, 티볼리 에어는 충격을 여유롭게 걸렀다

게다가 운전석에서 각진 보닛의 양 끝이 확실히 파악되기 때문에 좁은 산길을 통과하는 것도 수월하다 티볼리는 ‘SUV’로서의 ‘본질’을 잊지 않았다   ▲ 약 846km를 주행할 동안 기록한 연비 4일간의 시승 기간 동안 무려 846km를 달렸다 고속도로, 도심, 험로, 고갯길 등 안 가본 곳이 없다

이렇게 달리는 동안 기록한 연비는 리터당 141km 공인연비 리터당 133km보다 08km 높게 나왔다

일반적인 주행보다 다소 가혹하게 운전했던 걸 감안하면, 실제 연비는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다 참고로 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리터당 174km의 연비를 기록하기도 했다 티볼리 에어의 가격은 1,985만원~2,495만원이다 기존 티볼리보다 대략 100만원 이상 올랐지만, 여전히 QM3와 트랙스 등 ‘짧은’ 경쟁차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가격표다

그런데 편의사양을 이것저것 더하다 보면 가격은 ‘쑥쑥’ 오른다 참고로 모든 편의사양을 다 집어넣은 풀-옵션의 가격은 2,960만원이나 된다 티볼리 에어는 쌍용차의 ‘노력’이 엿보이는 차다 다른 대형 브랜드에 비해 제한된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 만든 모양새다 거친 엔진과 꼼꼼하지 못한 마감 등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지만, 이런 걸 잊게 할 만한 매력적인 부분이 많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특징들을 고루 갖췄다 매력적인 경쟁 차들 속에서 매달 5천여 대 가량 판매되며 굳건한 인기를 지키고 있는 이유다

표창원, ‘쌍용차 분향소’에서 폭행 피해…범인 현장체포

표창원, '쌍용차 분향소'에서 폭행 피해…범인 현장체포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희생자 분향소 앞에서 친박단체와 노조원 간 마찰이 벌어져 수 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이 폭행 피해를 입었다

4일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표 의원은 이날 오후 5시20분께 분향소를 방문했다가 친박단체 회원으로 보이는 인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 인물은 당시 표 의원의 목덜미를 붙잡았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표 의원의 분향소 애도에는 같은 당 박주민 의원이 동행했고, 이를 지켜보던 친박 단체 회원들이 욕설을 퍼붓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단체와 쌍용차 노조원 대치와 관련, 이날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사건은 것은 모두 7건이다 앞서 쌍용차 노조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차렸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김주중 조합원을 기리기 위한 분향소다 김 조합원은 정리해고 뒤 생활고를 겪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단체 관계자는 "1년7개월동안 우리가 집회를 진행하던 곳인데 노조 측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며 "무력으로라도 이에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친박단체 측에서 전날 오후 5시 포위방송을 했고 단체 회원들이 분향소를 에워싸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며 "국가인권위원회와 경찰에 연락해 오늘 오전 6시에야 움직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2012년 4월 쌍용차 파업 사태 이후 숨진 노조원과 가족을 기리기 위해 분향소용 천막과 농성용 천막을 설치했다

이 천막들은 1년 뒤 서울 중구청에 의해 철거됐다 이번 분향소 설치는 천막이 철거된 지 5년만에 재설치된 것이다친박단체 관계자는 "1년7개월동안 우리가 집회를 진행하던 곳인데 노조 측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며 "무력으로라도 이에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친박단체 측에서 전날 오후 5시 포위방송을 했고 단체 회원들이 분향소를 에워싸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며 "국가인권위원회와 경찰에 연락해 오늘 오전 6시에야 움직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2012년 4월 쌍용차 파업 사태 이후 숨진 노조원과 가족을 기리기 위해 분향소용 천막과 농성용 천막을 설치했다

이 천막들은 1년 뒤 서울 중구청에 의해 철거됐다 이번 분향소 설치는 천막이 철거된 지 5년만에 재설치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