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친환경 전기차 개발 박차..쌍용차에 미치는 영향은?

마힌드라, 친환경 전기차 개발 박차쌍용차에 미치는 영향은? 마힌드라가 쌍용차 전기차 계획을 밝혀 주목된다 12일 인도 매체 타임즈오브인디아에 따르면, 마헤쉬 바부(Mahesh Babu) 마힌드라 일렉트릭 CEO는 최근 “마힌드라 일렉트릭은 쌍용차 모델 중 일부를 친환경차로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힌드라 일렉트릭은 마힌드라 그룹의 전기차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곳으로, 마힌드라는 인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만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힌드라 일렉트릭은 지난 7일(현지 시각) 오는 2019년에서 2020년 안에 전기차 3개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부 CEO는 “우리는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250km~350km 수준을 기록하는 전기차 모델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전기차는 분명한 미래”라고 말했다 마힌드라가 공개한 전기차 라인업 계획에 따르면, 첫 번째 모델은 오는 2018년 말 출시될 예정이며,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EPA(United State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미국환경보호청) 기준 350km를 기록한다 특히, 마힌드라가 선보일 두 번째 모델의 경우, 공식적으로 전해지진 않았으나 쌍용차 티볼리를 기반으로 한 마힌드라 SUV 모델이 유력해 주목된다 티볼리 기반의 마힌드라 SUV는 내년 중순 출시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마힌드라 전기차는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NEDC(New European Driving Cycle, 유럽연비측정방식) 기준 250km를 기록한다 이 외에도 마힌드라는 NEDC 기준 300km 주행이 가능한 세 번째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바부 CEO는 “우리는 쌍용차에도 (마힌드라 전기차 계획과) 비슷한 역할을 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마힌드라 일렉트릭은 쌍용차에 파워트레인 등 필요한 부품을 공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마힌드라가 발표 자료에 등장한 티볼리 이미지는 단순히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쌍용차는 부분적으로 마힌드라와 협력 하고 있지만, 마힌드라와는 별개로 전기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발표 자료에 등장한 티볼리 전기차는 국내에 출시되는 쌍용차 전기차와는 다른 모델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또 “쌍용차가 출시할 전기차는 티볼리나 코란도를 기반으로 할 가능성은 낮고,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 될 수도 있다”며 “현재는 다양한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전기차는 플랫폼을 새롭게 개발해야 하는 등 내연기관차와 구조 상 크게 다르기 때문에 기존 모델을 활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파완 고엔카(Pawan Goenka) 마힌드라&마힌드라 대표는 지난 3월 방한해 “쌍용차 티볼리 플랫폼을 이용해 마힌드라 제품을 개발 중이다”라며 “또 쌍용차와 전기차 개발을 위해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 또한 이날 “쌍용차는 전기차 경험이 없기 때문에 마힌드라의 경험과 인력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쌍용차 전기차는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300km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