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BAR ㅣ 버뮤다 해안을 누비다

오늘은 버뮤다에 있는 팀에게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우리가 리타(Rita) 또는 R1이라고 부르는 35회 아메리카 컵을 위한 경주용 보트를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버뮤다에 팀 기지도 구축했습니다 우리는 그랜트 기븐스(Grant Gibbons) 박사를 초대해 기지에 진한 럼주를 뿌렸습니다 오늘은 흥미진진한 일들이 많았으며, 팀이 올해 후반의 경주로 향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순간입니다 랜드로버 BAR에게 있어 연구 및 기술은 아메리카 컵에서 우승하기 위한 절대적인 도구입니다 이러한 보트는 포뮬러 1 자동차만큼이나 매우 정교합니다

여유 공간이 많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 플라잉 머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각의 필수 구성 요소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매일 바다에 나가 얻게 되는 크고 작은 모든 정보를 모으는 일과도 같습니다 우리가 학습을 통해 선별하여 현재의 기존 모델을 개선할 수 있는 수천 개 이상의 개별 채널이 있습니다 우리는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한 최고의 세일링 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팀은 훌륭한 보트만 주어진다면 얼마든지 승리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역량을 이미 입증했습니다

경쟁 팀과 동등한 수준의 보트를 제공한다면 우리의 세일링 팀이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보트는 수중익 쌍동선으로, 길이가 50피트에 달하고 50노트의 속도를 발휘하며 무게가 23톤에 이른다는 점에서 엄청난 기술적인 도전 과제입니다 선수, 공학자 및 기술자 간의 협력과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우리는 세일링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166년만에 이 컵을 되찾아 오는 것입니다

재규어.랜드로버, ″2012 가을맞이 시승행사″

재규어랜드로버, ″2012 가을맞이 시승행사″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선선한 바람이 드라이빙의 본능을 자극하는 가을을 맞아 9월 초부터 약 3주간에 걸쳐 ‘2012 재규어 랜드로버 가을맞이 전국 시승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승행사는 오는 9월 2일 서울 대치 전시장을 시작으로, 서울 서초 및 한남(9/8), 서울 강남 및 분당(9/9), 대전(9/15), 대구 및 광주(9/16), 전주 및 부산(9/22) 순으로 전국 10개 전시장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강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재규어 랜드로버 전 모델이 등장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시승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규어의 플래그십 세단 ‘더 뉴 재규어 XJ’를 비롯해 럭셔리 스포츠세단 ‘더 뉴 재규어 XF’, 재규어 60여년의 레이싱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스포츠카 XK는 재규어의 독보적인 주행성능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진수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또한 오프로드의 결정체인 디스커버리4, 프리미엄 콤팩트 SUV 프리랜더2, 럭셔리 프리미엄 SUV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신개념 프리미엄 쿠페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시승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네일케어 서비스와 전문 바리스타가 즉석에서 제공하는 커피 및 각종 다과가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2012 US 여자오픈 챔피언십 우승의 주인공이자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 홍보대사인 최나연 선수의 싸인볼 세트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로 시승의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는 “이번 시승 행사는 재규어 랜드로버 차량의 탁월한 주행성능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재규어 랜드로버만의 특별한 드라이빙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고객 체험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자유로 연비] 레인지로버 LWB 오토바이오그래피 SDV8의 자유로 연비는?

[자유로 연비] 레인지로버 LWB 오토바이오그래피 SDV8의 자유로 연비는? V8 4 4L 디젤 엔진을 품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와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SUV인 레인지로버는 단순히 한 브랜드의 대표주자에 머무르지 않는다 랜브로버 레인지로버는 말 그대로 SUV를 정의하고, 프리미엄 SUV의 절정이 무엇인지 입증하는 존재로 평가 받는다 그렇기에 모든 경쟁자들이 레인지로버를 벤치마킹하고 나아가 앞지르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오토바이오그래피 SDV8를 만났다 과연 V8 4

4L 디젤 엔진을 장착한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오토바이오그래피 SDV8는 자유로에서 어떤 효율성을 보여줄까? V8 엔진이 연출하는 드라이빙 '이런 차를 타며 누가 연비를 신경 쓰느냐?'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런 차량들이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이유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효율성을 신경쓰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프리미엄 디젤 SUV' 따위는 존재하지도 않을 것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오토바이오그래피 SDV8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339마력과 755kgm의 토크를 자랑하는 V8 44L 디젤 엔진이 자리한다 이와 함께 자동 8단 변속기와 AWD 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로 출력을 전한다

이를 통해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오토바이오그래피 SDV8는 공인 80km/L의 복합 연비와 각각 70km/L와 97km/L의 도심 및 고속 연비를 갖췄다 비와 함께 달린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오토바이오그래피 SDV8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오토바이오그래피 SDV8의 자유로 주행은 평일 오후 진행되었다 평일이라고는 하지만 자유로의 상당은 그리 나쁜 편이 아니라 자유로 주행의 어려움은 없었다

잠깐 주행 차량이 많은 듯 했지만 자유로의 주행 속도인 90km/h를 전후의 속도를 유지하는 데이는 어려움이 없었다 339마력, 755kgm에 이르는 강력한 출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오토바이오그래피 SDV8의 가속력은 풍부함 그 자체다 엔진의 질감이나 정숙성 부분에서도 명확히 '프리미엄의 가치'를 느낄 수 있어 그 만족감이 상당했다

참고로 주행 모드는 컴포트로 선택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오토바이오그래피 SDV8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플래그십 SUV가 갖춰야 할 호화스러움에 있다 오렌지 컬러의 가죽과 고급스러운 우드 패널, 그리고 IT 친화적인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패널로 가득한 실내 공간은 '살펴보는 것' 이상의 '감상하는 것'의 가치를 느끼게 한다 기대 이상의 편안함과 손쉬움 육중한 체격 때문일까?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오토바이오그래피 SDV8를 다루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오토바이오그래피 SDV8를 다루는 것은 생각보다 쉽고 가겹다 차량이 무척이나 크고 또 무게도 상당한 편이지만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은 상당히 가벼운 편이라 남녀노소 누구라도 쉽게 주행이 가능하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오토바이오그래피 SDV8의 요소들을 살펴보고 또 손 끝으로 느끼며 자유로 주행을 이어갔다 어느새 자유로를 달리는 차량들이 대폭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오토바이오그래피 SDV8는 여유롭게 낮은 RPM을 유지하며 자유로를 계속 내달렸다

참고로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오토바이오그래피 SDV8는 GPS 기준 90km/h에서 약 3km/h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잠시 후 도로 위 표지판에서 자유로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보이기 시작했다 정상회담 뉴스가 머리 속에 잠시 맴돌았다 훗날 통일대교가 아닌 이보다 더 북쪽에서 주행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잠시 상상했다 그리고 차량을 세우고 주행 기록을 확인해보았다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효율성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오토바이오그래피 SDV8의 주행을 마치고 트립 컴퓨터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의 수치로는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오토바이오그래피 SDV8가 자유로 501km를 평균 89km/h로 달렸음이 기록되었다 그리고 평균 연비는 7

1L/100km로 계측되었다 이는 환산해보면 140km/L로 80km/L 남짓한 복합 연비는 물론이고 97km/L의 고속 연비와 비교하더라도 상당히 개선된 수치라 할 수 있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오토바이오그래피 SDV8, 기대 이상으로 나쁘지 않은 효율성의 결과를 과시했다

[시승기] 추위까지 잊은 낭만,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시승기] 추위까지 잊은 낭만,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카미디어】 윤지수 기자 = 처음엔 두 귀를 의심했다 눈이 펑펑 내린 후, 곳곳에 한파경보까지 내려진 요즘, 오픈카를 시승하라니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어이없는 상황은 현실이 됐고, 혹독하게 추웠던 지난날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을 만났다 덕분에 눈 위를 오픈카로 달리는 기가 막힌 ‘호사’를 누렸다 심란한 기분으로 만난 이보크 컨버터블은 마치 ‘자동차 스케치’를 보는 것 같았다 짧은 차체에 거대한 타이어를 달았고, 얇은 옆 유리창은 두꺼운 문짝과 대조돼 더 얇아 보였다 자동차를 그릴 때, 멋을 내기 위해 그렸던 과장된 비율들이 그대로 녹아든 모양새다

평평한 소프트톱도 눈길을 끈다 보통 천 재질 소프트톱은 쭈글쭈글 주름져, 지저분해 보이기 마련인데, 이보크 컨버터블은 철제 지붕에 천을 덧씌운 것처럼 팽팽하다 덕분에 지붕을 닫아도 실루엣이 깔끔하다 두툼한 (유리창 틀이 없는) ‘프레임리스 도어’를 열고 들어선 실내는 일반 이보크와 같다 다만 지붕이 검은색 천으로 바뀌고, 뒷좌석이 좁아졌을 뿐이다

밖에서 볼 땐 천장 높이가 낮아 답답할 것 같았는데, 직접 앉아보니 머리 공간은 여유롭다 뒷좌석도 성인 남성 두 명이 오랫동안 앉아있어도 될 만큼 편하다 너비는 좁지만, 머리 공간과 무릎 공간만큼은 웬만한 4도어 콤팩트 세단보다 넓다 스타트버튼으로 시동을 켜면, 20리터 4기통 인제니움 디젤엔진이 묵직하게 깨어난다 서서히 움직일 때의 주행감은 영락없는 이보크다

보통 지붕을 덜어내면 주행감이 헐렁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보크는 끄떡없었다 어떤 도로를 지나도 2톤의 돌덩어리 같은 차체는 묵직하게 흔들리기만 할뿐, 삐걱거리는 소리하나 없었다 외부 온도 –6도, 도저히 아늑한 지붕을 열고 싶지 않은 날씨다 하지만, 지붕을 열지 않으면 이보크 컨버터블을 탄 이유가 없을 터다 이를 악물고, 센터콘솔의 열림 버튼을 눌렀다

옆 창문이 내려가고, 지붕이 뒤로 빠지면서 찬 바람이 들이닥친다 이른 아침 ‘5분만’이라고 외치는 내 이불을 어머니께서 활짝 걷어낸 것처럼 무방비 상태의 추위가 몰려왔다 다시 닫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이미 ‘뚜껑’은 열렸다 시트와 핸들에 들어간 열선을 켜고, 히터를 ‘풀-파워’로 돌렸다 물론 창문은 모두 올린 상태다

따뜻한 바람이 온몸을 휘감자, 이내 마음이 편해진다 머리 위에선 여전히 무거운 찬 공기가 내려오고 있지만, 제법 버틸만하다   “그래도 달리면 더 따뜻할걸?” 오픈카를 탄다니 한참을 비웃던 선배가 해준 조언이다 그걸 믿고, 변속기를 ‘D’에 놓은 후 출발했다

다행히 선배 말에 거짓은 없었다 창문을 모두 닫고, 히터를 최대로 켠 상태에서 달리니, 서있을 때보다 오히려 낫다 이따금씩 냉수 같은 찬바람이 몸을 휘감긴 하지만, 이내 히터가 따뜻하게 덥혀준다 시원하면서 따뜻하다 주변의 정신 나간 사람을 보는 듯 쳐다보는 눈길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실내는 따뜻했다

살짝 부끄럽기도 하고, 파란 하늘도 보이며, 따뜻하지만 이따금씩 찬바람이 정신을 맑게 해주는 게, 딱 ‘노천탕’에 앉아있는 기분이다 추위를 잊자, 뚜껑 열린 오픈카의 매력이 다가온다 파란 하늘 아래, 따뜻한 레인지로버 시트에 앉아 이따금씩 들어오는 찬바람을 만끽하니, ‘힐링’이 따로 없다 어제 들었던 편집장의 잔소리도, 쌓여가는 돈 걱정도 뚫린 천장으로 속 시원하게 날아간다 촬영 장소에 도착해 소복소복 눈을 밟는 재미도 누렸다

하얗게 펼쳐진 눈밭에서 지붕을 연채 4륜 구동 차를 타고 달리는 자유로움은 글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탁 트인 시야는 눈을 즐겁게 했고, 랜드로버의 4륜 구동은 든든하게 굴러갔다 컨버터블 SUV만이 줄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이다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엔 지붕을 닫고 출발했다 예상외로 소음 유입이 적어, 실내는 조용하다

천장에서 바람소리가 살짝 들려오긴 하지만, 노면 소음은 철저히 억제돼있다 특히 바퀴에서 올라오는 소리가 ‘레인지로버’라는 이름에 걸맞게 잘 차단된다 이보크 컨버터블의 ‘달리기’ 성능은 일반 이보크와 같다고 보면 된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

m의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저속에선 두터운 토크로 가볍게 가속하지만, 고속에선 살짝 힘이 빠진다 든든한 서스펜션과 묵직한 차체 덕분에 고속 안정감은 수준급이다 다만 2톤에 달하는 무게 때문에 민첩하진 않다 시승 중 기록한 이보크 컨버터블의 연비는 리터당 13km였다 20리터 디젤 엔진이 들어간 작은 SUV인 걸 생각하면 선뜻 이해되진 않지만, 2톤이 넘는 육중한 무게와 거대한 타이어를 생각하면 리터당 13km의 연비가 사뭇 놀랍게 느껴진다

참고로 이보크 컨버터블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124km(도심 108km/L, 고속 151km/L)다   ▲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가격은 8,020만원~9040만원이다

시승차는 8,020만원의 SE 다이내믹 모델이다한 겨울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추위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다 지붕을 열어도 히터와 열선이 워낙 ‘빵빵’해, 따뜻하게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하얀 눈밭 위에서 뚜껑을 열고 달리는 황홀함은 컨버터블 SUV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설경이 아닌, 푸르른 녹음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을 터다

지금은 ‘별종’이지만, 컨버터블 SUV만의 매력은 충분했다

[시승기] 레인지로버 이보크, ‘패션 아이템’ 아니다

[시승기] 레인지로버 이보크, ‘패션 아이템’ 아니다 【카미디어】 윤지수 기자 =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패션 아이템’이 아니다 이보크를 그저 "예쁜차"로 보는 이들이 많아서 하는 말이다

 이보크는 패션 소품으로 사용하기엔 그 안에 품은 ‘야성’이 너무 크다 지난 70년간 SUV만 만들어온 랜드로버는 이보크를 만들면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듬뿍 집어넣었다 그 결과 이 차는 그저 작고 예쁜 소형 SUV가 아닌 랜드로버의 기술이 함축된 SUV, 즉 ‘작은 레인지로버’가 됐다 제원표를 살펴보면 이보크가 범상치 않은 차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길이가 약 4

4m밖에 되지 않는 이 소형 SUV는 무게가 무려 19톤이나 나간다 약 48m 길이의 기아 쏘렌토와 무게가 비슷한 셈이다 자동차로서 무거운 건 자랑이 아니지만, 이보크의 무게는 이유가 분명하다

험로 주행을 대비해 뼈대를 덧대고 초고강도 강철로 곳곳을 보강하다 보니 무게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알루미늄 루프와 보닛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가볍지 않은 이유다 이렇듯 이보크는 뼛속부터 오프로더의 유전자가 흐르고 있다 작은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작년 ‘부분변경’을 통해 새롭게 바뀌었다 이보크의 과감한 디자인은 한층 정제됐고, 엔진은 자체 제작한 엔진으로 교체됐다

새롭게 바뀐 작지만 작지 않은 SUV,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직접 타봤다 겉모습강렬하다 겨우 44m 정도밖에 안 되는 짧은 차체에 큼지막한 타이어를 끼우고 휀더를 두툼하게 뽑아냈다 작지만 작지 않은 강렬함이 묻어나는 이유다

게다가 너비가 19m에 달해 거의 기아 모하비만큼 넓다 넓은 너비와 듬직한 보닛 덕분에 웬만큼 큰 SUV와 비교해도 쉽사리 기죽지 않는다 신형 이보크는 당당한 디자인에 세련된 터치까지 더했다 특히 얼굴이 많이 바뀌었는데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깔끔하게 다듬고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램프를 사용했다

이전에 비해 많이 바뀐 건 아니지만 약간의 변화로 인상이 훨씬 차분해졌다 뒷모습은 많이 바뀌진 않았다 워낙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었기에 크게 손댈 곳이 없었던 모양이다 다만 이전보다 그래픽이 깔끔하게 정리된 테일램프가 적용돼 분위기가 약간 바뀌었다 두툼한 범퍼와 얇은 모양의 테일램프 덕에 당당한 모습은 여전하다

속 모습옹골차다 랜드로버는 소형 SUV에 ‘레인지로버’ 이름을 붙이면서 최고급 소재와 편의사양을 잔뜩 집어넣었다(가격도 그만큼 수직상승했다) 손에 닿는 곳곳을 최고급 가죽으로 둘렀고 센터터널 주변은 두툼한 금속소재로 감쌌다 화려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단아한 디자인에 은은한 품격이 느껴진다 묵직한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으면 소형 SUV답지 않은 든든함이 느껴진다

실내 너비가 꽤 넓은 데다 운전자 시야에 보닛이 두툼하게 올라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운전석에서 느껴지는 차체 너비도 꽤나 넓어 마치 큰 차에 앉은 느낌이 들 정도다 다른 소형 SUV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보크만의 듬직한 매력이다  달리는 느낌신형 이보크의 움직임은 한마디로 탄탄하다

차체가 짧고 강성이 높기 때문에 이음새 없는 하나의 쇳덩이처럼 움직인다 모노코크 차체의 미덕인 유연하게 휘어지는 느낌은 전혀 없다 몸놀림만 보면 오히려 전통적인 ‘프레임 온 보디’ 방식의 SUV에 가깝다 키 큰 SUV지만, 짧은 휠베이스 덕분에 움직임은 민첩한 편이다 그렇다고 소형 해치백처럼 날렵한 움직임은 아니며 무게감 있는 든든한 움직임이다

서스펜션은 비교적 팽팽하게 세팅된 편이지만, 급격한 코너에서는 어느 정도 쏠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엔진의 반응은 묵직하면서 강력하다 시승차의 엔진은 20리터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180마력과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낸다

최대토크가 분당 엔진회전수 1,750부터 나오기 때문에 낮은 속도에서부터 차체를 강력하게 밀어붙인다 다만 엔진 반응은 한 박자 늦다 일상 주행에서는 별로 느껴지지 않지만, 급가속하거나 추월할 때 한 박자 느린 반응은 약간 당혹스러웠다 시승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느껴본 정속주행 감각은 제법 편안했다 서스펜션이 보통의 SUV보다 팽팽하게 조율됐는데도 불구하고 묵직한 차체의 무게로 웬만한 노면의 충격은 가볍게 짓눌렀다

고속주행 감각도 무게 덕분인지 안정감이 수준급이었다  놓치면 안 되는 특징신형 이보크의 가장 큰 특징은 엔진이다 새롭게 들어간 20리터 인제니움 엔진은 재규어-랜드로버가 포드의 품을 벗어나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엔진이다 모듈형 구조로 만들어져 향후 직렬 6기통 또는 3기통 엔진으로 제작될 수 있으며, 가솔린 엔진으로도 만들어질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 재규어-랜드로버의 많은 차종에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 인제니움 엔진과 함께 맞물린 변속기도 이보크의 자랑이다 무려 변속 단수가 아홉 개에 달하는 이 변속기는 기어비가 촘촘하게 나뉘어 엔진의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특히 1단 변속기의 경우 기어비가 저속으로 세팅돼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이나 오프로드 등에서 높은 견인력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시승 중 느껴본 변속기의 반응은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속도에 맞춰 아홉개의 기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기억해야 할 숫자이보크의 연비는 리터당 138km(도심 121km/L, 고속 167km/L)다 2

2리터 디젤 엔진의 구형 이보크보다 연비가 리터당 05km 늘었다 20리터 디젤 엔진에 9단 변속기가 맞물린 소형 SUV치고 만족스러운 연비는 아니지만, 19톤에 달하는 차체 무게와 사륜구동임을 생각하면 수긍할만한 수준이다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가격은 5도어 모델이 6,600만원~8,220만원이며, 3도어 쿠페가 9,000만원이다

시승차는 7,420만원의 ‘HSE TD4’ 였다 소형 SUV로서는 정말 비싼 가격이다 이 정도 가격이면 현대 맥스크루즈를 두 대 살 수 있고, 타 수입 브랜드의 중형 SUV까지 넘볼 수 있다 하지만 이보크의 가격대비 가치는 직접 만져본 후 평가하자 이보크의 가격은 허풍이 아니다

시승 후 느낀 총평은 이 차는 ‘젊은 레인지로버’라는 거다

[시승기] ‘팀킬’ 조심!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시승기] '팀킬' 조심!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카미디어】 장진택 기자 = 재규어-랜드로버가 부쩍 좋아지고 있다 판매량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차는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

신모델이 나올 때마다 "우주인이 만들었다"는 소리를 듣는다 지난 5월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레인지로버도 그랬고, 재규어 F-타입 로드스터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며칠 전 나온 레인지로버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이전 모델이 '오징어'처럼 보일 정도로 부쩍 좋아졌다 이전 모델은 한 등급 아래인 디스커버리 골격으로 만들어, 한 등급 위에 있는 레인지로버 흉내를 냈다

반면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한 등급 위인 레인지로버 골격으로 만들어, 레인지로버를 코 앞에서 위협한다 '팀킬'이 살짝 걱정된다 겉모습비슷한 것 같으면서 다르다 레인지로버가 '귀족'이라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선수'다 레인지로버가 안정적이고 고급스런 면과 라인으로 이뤄진 반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젊고 역동적인 모습을 담아냈다

다이내믹한 인상을 위해 헤드램프와 그릴을 슬림하게 다듬고, 두툼한 범퍼에 와일드한 형상을 집어 넣어 역동성을 살렸다 옆모습은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라인들을 쭉쭉 그었다 일명 '쐐기형' 디자인이다 테일램프 크기를 줄이면서 바짝 올려 붙였고, 뒷 범퍼를 와일드하게 다듬었다 엉덩이를 치켜든 육상선수처럼 보인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형님인 레인지로버와 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휠 베이스)가 같다 기본 골격이 같기 때문이다  다만 엉덩이 길이를 줄이면서 레인지로버보다 15cm 가량 짧아졌고 높이도 55cm 낮아졌다 더 '스포티'해 지기 위해 길이를 줄이고 높이를 낮춘 거다

속모습 레인지로버 스포츠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막대식 기어노브다 다른 차에선 매우 흔한 이 부품은 재규어-랜드로버에겐 사뭇 귀한 부품이다 막대식 기어노브를 가진 차는 재규어 중 딱 한 대, 랜드로버에게도 한 종 뿐이다 각 브랜드의 다이내미즘을 이끄는 재규어 F타입 로드스터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에만 막대식 기어노브를 수여했다 다른 재규어-랜드로버들은 모두 다이얼식 변속기가 달려 있다(디펜더는 수동기어만 나옴)

막대식 변속기로 '손 맛을 느끼며 질주하라'는 의도로 해석된다 핸들에도 '손 맛'을 듬뿍 담았다 레인지로버의 그것과 똑같이 생겼지만, 지름이 약간 작으면서 둥근 테두리가 약간 두텁다 핸들 뒤에는 큼직한 '패들 시프트'도 붙여 놨다 전면 패널 역시 레인지로버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지만, 내비게이션과 에어콘 조절장치가 있는 '센터 스텍'의 기울기가 다르다

레인지로버보다 완만하게 눕히는 것으로 역동성을 상징했다 전반적으로 레인지로버와 비슷하면서 약간 역동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레인지로버에 있던 고급 장치들이 속속 빠져 있긴 하다 문짝을 자동으로 끌어 당기는 '소프트 클로징'이나, 도어 트림에 개폐식 수납공간 등의 고급 장치가 레인지로버엔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 있지만, 레인지로버 스포츠엔 없다 달리는 느낌지금까지 타 본 SUV 중에 가장 잘 달린다 무겁고 크고 높은 SUV이지만, 둔하거나 휘청거리지 않는다

모든 바퀴가 도로의 굴곡에 따라 아래-위로만 움직인다 원래 아래-위로만 오르내리는 게 정상이지만, 많은 차들이 그러지 못한다 아래-위로 오르내리면서 미세하게 전후좌우로도 움직인다 이럴 때 승객은 차가 휘청거리는 걸 느끼기도 한다 스프링이 긴 SUV들이 이런 현상이 잦아서 '침착하지 못하다'는 평을 내리기도 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지금까지 타본 SUV 중에서 가장 침착했다 3리터 디젤엔진과 8단 변속기의 궁합은 농익었다 '변속이 됐으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이 들기 전에 착착 변속된다 슬슬 달릴 땐 낮은 엔진회전을 건너 타며 연료를 아끼고, 질주할 때는 높은 알피엠을 옮겨 다니며 맹렬하게 달린다 놓치면 안 되는 특징레인지로버 스포츠는 3리터 디젤엔진 모델로만 들어왔다

이 엔진은 기존 레인지로버 3리터 디젤엔진과 기본적으로 같은 엔진이다 그런데 레인지로버 스포츠에 들어간 신형 엔진은 레인지로버보다 34마력 강해졌다 말 34마리의 힘이 더 생겼다는 얘기다 반면, 두 엔진의 토크는 모두 612kgm로 같다

무슨 의미일까? 마력은 토크와 엔진회전수를 곱한 값이다 마력을 높이려면 토크를 높이거나 엔진회전수를 높이면 된다 레인지로버나 레인지로버 스포츠나 토크가 같으니, 엔진 회전수를 높여 34마력을 올린 걸로 보면 된다 최대 토크가 나오는 범위를 높여 출력을 향상시킨 거다

결과적으로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레인지로버에 비해 약간 높은 알피엠으로 달리게 된다 그래서 레인지로버보다 연료를 약간 더 먹는다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레인지로버보다 160kg 가볍지만 연비가 01km/l 떨어지는 이유다 기억해야 할 숫자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3리터 디젤엔진일 들어간 세 개 모델이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가격은 각각 1억1,680만원, 1억2,650만원, 1억 3,690만원으로 각각 1천만 원 정도의 차이가 난다 시승했던 모델은 중간급인 1억2,650만원 짜리로, 기본 모델보다 휠이 1인치 크고(기본형은 20인치, 중간급부터 21인치), 그 속에 붉은색 브레잌크가 들어가 있으며, 자동 상향등 조절장치와 전자식 계기반, 앞 차와 거리를 감지해서 속도를 올리고 내리는 지능형 크루즈콘트롤 등이 들어가 있다 1천40만원이 비싼 최고급 모델에는 뒷좌석 모니터와 무선 헤드폰, 뒷좌석 통풍시트와 뒷좌석 전용 온도설정 장치 외에 센터 콘솔에 냉장고가 들어가 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 출시..가격은 1억4100만원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 출시가격은 1억4100만원 랜드로버코리아는 최첨단 V8 터보 디젤 엔진과 프리미엄 옵션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포츠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의 국내 판매를 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SDV8 엔진은 플래그십 SUV 레인지로버에만 적용됐었던 사양으로 레인지로버 스포츠에는 처음 탑재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은 뛰어난 가속 성능이 특징이다 랜드로버의 압도적인 외관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급형 외관옵션인 ‘스텔스팩’을 선택할 수 있다 랜드로버코리아는 2013년 10월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 이후 다양한 엔진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1000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프리미엄 스포츠 SUV의 대명사로 인정받고 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의 세부 모델은 HSE 다이내믹과 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 두 가지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4100만원부터 1억5120만원이다 새 모델의 가세로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최신 라인업은 V8 터보 디젤 엔진을 비롯해 V6 터보 디젤, V6 수퍼차저 등 총 3가지 엔진이 들어간 6개의 세부 모델로 구성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은 4

4리터 V8기통 디젤엔진으로 최고출력 339마력, 1750~3000rpm에서 최대토크 755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시간은 69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 전 모델에는 로우 레인지와 하이 레인지 모드로 구성된 트윈 기어박스가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또 스텔스팩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한데, 새틴 블랙 컬러의 프런트 그릴과 프레임, 보닛과 테일게이트의 레터링, 22인치 알로이 휠과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포함된다

전천후 폭격기,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시승기

전천후 폭격기,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시승기 SVR은 JLR의 고성능 모델에 부여되는 특별한 이름이다 이번 출시된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이 그 첫 주인공이다

강력한 힘과 더불어 절제, 세련미를 갖춘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SUV 시장에서 포르쉐를 사냥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라이벌 중 하나이다글_ Mike Duff 깊은 벙커에서 SUV들의 소리 없는 전쟁이 끝났음을 인지하고, 과연 어떤 모델이 최종적으로 살아남았는지 알아봐야 할 시점이다 13년 전, 포르쉐는 프리미엄 SUV인 카이엔을 출시하여, 포르쉐 맹신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카이엔은 성능 면에서도 뛰어나 단번에, 포르쉐를 SUV의 주요 메이커로 자리 잡게 하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라이벌인 타 SUV 메이커들은 앞다퉈, 좀 더 빠르고, 더 나은 오프로드 주행력을 갖는 SUV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재규어 랜드로버(JLR)도 이 중 하나이다 JLR사는 스피드에 초점을 둔 레인지로버 모델에 수년간 투자해왔고 마침내, 재규어 랜드로버 특수 차량부, SVO(Special Vehicle Operation)에서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을 개발했다 향후, 이 SVR은 프리미엄 SUV인 BMW사의 M시리즈, 메르세데스 AMG와 겨루게 될 것이다 SVR의 첫인상은 나쁘지 않다

쓰임새에 맞게끔 한층 부드럽게 손질한 디자인이 보기 좋다 낮은 스피드 조용히 읊조리는 V8 50L 수퍼차저 엔진은 좀 더 밝고 유쾌한 소리로 조용히 호흡한다 외부음을 잘 걸러내는 실내 덕분에 기본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만큼 안락하다 에어 스프링은 유연하고, 노면의 충격을 잘 흡수할 뿐만 아니라 옵션인 22인치 휠에서도 선택 할수 있다 덕분에, 영국의 거친 도로에서조차 안락하게 주행할 수 있다

풍부한 감성을 자아내기 때문에, 적은 힘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특별한 SVR의 심장은 정통 스포츠카 F-타입 R 쿠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 6,000~6,500rpm에서 최고출력 550마력을 내고, 최대토크는 2,500~5,500rpm에서 694kgm를 뿜는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2,335kg으로 결코 가볍지 않지만 기본형보다는 40kg 정도 다이어트했다

실제로 SVR을 운전하게 된다면, 차의 중량에서 오는 묵직함보다는 단단함과 평온함에 놀랄 것이다 급가속할 때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변속기는 원활히 작동하며, 엔진은 힘찬 고함을 지르고, 놀라운 평행감각 덕분에 실제 운행시 스피드보트와 같이 재빨리 양쪽 평행을 이뤄 차의 중량을 제어한다 강력한 파워를 기반으로 47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며, 이전 모델보다 더 날카로운 느낌이다

변속기는 8단 자동으로 다른 레인지로버 모델과 같았지만, 소프트웨어를 개선해 업 시프트의 속도를 50%나 당겼다 알짜 조연들도 빠짐없이 개선했다 스티어링은 더 정확해져 믿음직스럽고, 냉각효율을 높인 브레이크는 더 단단하고 열정적이다 이러한 것들이 하모니를 이뤄 코너링에서 날카롭게 반응한다 거칠고 구불거리는 도로에서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의 움직임은 SUV가 아니라 감히 스포츠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SVR을 영국에서 가장 거친 도로로 둘러싸인 엑스무어(Exmoor) 지역에서 테스트했다 승차감은 여전히 좋았고, 서스펜션은 속도에 맞춰 굳건하였으며(Dynamic 모드로 변경), 차체 컨트롤 또한 훌륭했다 스티어링은 무게감에 따른 혜택을 얻지 못하였으나, 일관성 있고, 날카롭게 반응하였다 295/40 R22 고성능 콘티넨탈 콘티스포츠 콘택트 타이어는 거대한 그립을 만들며, 마치 영화에서나 볼법한 수퍼 SUV 같은 느낌을 주었다 한편, 낮은 속도에선 운전자가 의도한 것보다 덜 날카롭게 돌려하는 언더스티어링 현상이 다소 있었다

그러나, 높은 속도에선 토크 백터링 시스템의 도움으로 운전자 의도대로 쉽게 차를 제어할 수 있었다 알다시피, 오프로드 주행력은 차의 스펙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SVR의 최저 지상고는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같은 212mm이지만, 건널 수 있는 물의 깊이는 840mm로 더 향상되었으며, 로기어로 쉽게 변경할 수 있다 우리는 SVR과 함께 실제로 상당히 거친 자갈밭을 횡단하며, 이놈이 모험을 즐길 아는 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한껏 멋 부린 금속 휠에 붙인 타이어는 거친 도로보다 일반도로에 좀 더 최적화된 인상이다

물론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8분 14초의 기록이 말해주듯 온로드에서의 끝내주는 움직임으로 이런 아쉬움을 보상받을 수 있다 결론은 어느 환경에서건 이 차의 가치를 증명하는 건 운전자가 그런 모험에 도전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칭찬할 것이 많은 파워트레인에 비해 실내엔 몇몇 불만을 토로할 것들이 있다 버킷 시트는 내부 인테리어와 다소 이질감을 준다 전반적으로 최고 스펙의 SUV에 걸맞지 않게 화려함이 다소 부족하다

내비게이션과 터치스크린은 다소 엉성한 그래픽과 느린 반응으로 구식의 느낌이 든다 연비는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10km로 크루징할 때는 112L/100km 기록했으나, 오프로드 주행에선 19

9L/100km로 큰 차이를 보였다 다행히 105L나 되는 큰 연료 탱크 덕에 항속거리에 대한 걱정은 비워도 좋다 SVR은 역사상 가장 빠른 SUV(포르쉐의 신형 카이엔 터보가 신기록을 세웠다)는 아니다 그러나 다방면에서 풍부한 감성과 함께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혹자는 다른 뛰어난 SUV가 갖는 뚜렷한 특징이 없다며 SVR을 비평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 말을 다른 쪽으로 해석하자면 도로를 가리지 않고 훨씬 다재다능한 매력을 갖고 있다는 뜻이리라

‘억’ 소리나는 스타일러, 레인지로버 벨라 시승기

'억' 소리나는 스타일러, 레인지로버 벨라 시승기 랜드로버가 럭셔리 라인 레인지로버 벨라를 출시하면서 라인업의 견고함을 한층 끌어올렸다 투박한 형들보다는 유연함을 살려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주행성능 역시 온로드에 집중했다

복잡한 건 따지지 않아도 강남 거리에서 이 녀석을 자주 만나게 될 것만은 분명하다글_고석연 기자, 사진_고석연,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랜드로버 코리아는 22일, 서울과 인천 일대에서 레인지로버 벨라 미디어 시승회를 열었다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벨라는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이보크의 공백을 메워 레인지로버 라인업을 보다 촘촘히 채운다는 전략 사전에 가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많았던 만큼 상품성 만큼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지 직접 확인을 위해 시승회 현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완전히 새로운 레인지로버인 듯 해 보이는 벨라는 사실, 재규어 F-페이스와 많은 것을 공유한다 iQ(D7a)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세팅값만 조금 다른 인제니움 엔진 심지어 휠베이스의 길이도 같다 차체의 알루미늄 사용 비중은 82%로 F-페이스의 80%보다 조금 높다 레인지로버 벨라의 첫인상은 매끈하다

차체 크기에 압도되던 기존 레인지로버(물론 이보크는 제외한다)와는 사뭇 다른 인상 각진 두부를 썰어 놓은 듯한 랜드로버의 디자인은 과거 디스커버리 스포츠 이후로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보닛에서 그릴을 지나 범퍼까지 떨어지는 라인은 단 한 번의 걸림 없이 매끄럽게 이어져 내려온다 레인지로버 벨라 디자인의 백미는 측면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과 D 필러에서 백도어로 이어지는 매끈함은 스포티함의 정점을 찍는다 특히, 리어 범퍼 하단의 라인을 추켜 올린듯한 모습은 긴장감이 넘친다 이는 오프로드 주행 시 이탈각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돌출형 도어 핸들도 특이하다 랜드로버 최초로 도입된 자동 전개식 플러시 도어 핸들은 스마트 키를 통해 도어의 잠금을 해제하거나 핸들의 버튼을 누르면 돌출된다

차가 잠기거나 8km/h로 주행하면 다시 원위치로 들어간다 미관상 매끈한 측면 라인을 만들어 주며, 공기 역학적 기능도 뛰어나다 실내로 들어가면 센터 상·하로 자리한 10인치 스크린 두 개가 시선을 압도한다 과거 인피니티 Q50에서 경험한 바 있다 랜드로버는 이를 터치 프로 듀오(Touch Pro Du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라 부른다

상단 스크린에서는 내비게이션, 미디어, 전화를 제어할 수 있으며, 하단에서는 공조 시스템과 시트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상단 스크린은 시동을 걸면 30도가량 기울여져 보기 편한 각도로 변하며, 운전자가 각도를 조정할 수 있다 초호화 인테리어 소재를 상상하게 하는 가격에 비해 구성은 소박한 편 몸과 손이 닿는 부분은 고급스러운 가죽으로 충실히 둘렀지만 곳곳에서는 플라스틱과 우레탄 소재도 썼다 시트의 가죽 촉감은 단단하지만 사이드 볼스터의 크기가 작아 몸을 잘 지탱하지 못한다

비교적 체구가 작은 운전자는 미끄러지기 쉽다 이번에 국내 출시하는 레인지로버 벨라는 2L와 3L 디젤엔진을 각각 3가지 트림으로, 가솔린 엔진은 3L 단일 트림으로 구성해 모두 7가지 선택지를 만들었다 그중 시승모델은 D300 R-다이내믹 SE 모델 D300은 3L 터보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을 꾸린다 최고출력 300마력(4,000rpm), 최대토크 71

4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65초가 걸린다 공차중량이 2,160kg에 달하는 체구를 감안하면 상당히 파워풀한 움직임이다 시동을 켜고 도로에 나서면 정숙성에 가장 먼저 놀란다 저속과 고속 주행을 가리지 않으며, 특히나 절제된 풍절음은 140km/h까지도 거침이 없다

인스트럭터 말에 따르면, 벨라는 이중 접합 유리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항력계수가 032 Cd에 불과해 정숙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이 항력계수는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전륜에는 더블 위시본, 후륜에는 인터그럴 링크 방식의 서스펜션을 사용했으며, 에어 서스펜션 기능도 탑재됐다 여기에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기술을 추가해 초당 500회의 노면 상황과 100회의 차체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댐퍼의 상태를 조절한다

주행 모드는 에코, 컴포트, 다이내믹, 잔디/자갈/눈길, 진흙, 모래, 오토 총 8가지 오프로드에 사용되는 모드를 제외하고 고루 테스트 한 결과 노면의 상태와 주행 조건에 따라 똑똑하게 반응하는 오토 모드면 만사형통 약 60km 구간은 직접 스티어링 휠을 잡았고, 나머지 60km 구간은 뒷좌석에서 승차감을 점검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도로에서 만나는 요철이 더 이상 벨라에게는 스트레스가 아니다 딱딱하게 튀지도, 물렁하게 출렁이지 않고 금세 자세를 고쳐잡는다

단, 운전석에서 느낄 수 없었던 충격이 2열 시트에서는 다소 불편하게 다가온다 대시보드 쪽 스크린을 힐끔 보니 에코 상태였는데도 말이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레인지로버 라인업에 새로운 모델의 등장이자, 향후 레인지로버 변화의 방향성을 살필 수 있는 모델이다 능동형 안전 장비에 비교적 소극적이던 랜드로버가 벨라에는 전 모델에 자동 비상 제동장치를 탑재할 만큼 상품성도 만족스럽다 시승을 마치며 스스로 레인지로버 벨라를 머릿속에 정의했다

훗날 아니, 지금 나에게 배우자를 위한 한 대의 차를 꼽자면 그 차가 바로 레인지로버 벨라다 Editor’s point레인지로버 벨라의 국내 공식 데뷔는 오는 9월 19 랜드로버 코리아는 3L 디젤 모델인 D300에서도 HSE를 주력 모델로 꼽고 있다 가격은 1억 2,520만 원 240마력을 발휘하는 2L 디젤 모델은 조금 더 저렴하지만 큰 차이가 없다

2톤이 넘는 무게의 차인 만큼 엔진 선택은 주로 사용하는 용도에 맞게 반드시 시승해 보길 추천한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시승기 (자막 ON)

안녕하세요 랜드로버 라이브 시승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오늘은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을 시승해보겠습니다 세계 최초 프리미엄 컴팩트 사계절용 컨버터블 SUV죠 그럼 한번 시승해보겠습니다 훌륭하군요, 전혀 문제없이 말이죠 계속 가봅시다 숲속에선 어떨지 궁금하군요 진흙과 돌로 가로막혀 있군요 여기는 진흙과 돌 구간인데요 HDC(내리막길 주행 제어장치)를 켰고요 언덕길을 내려올때 도움을 주죠 길이 좀 울퉁불퉁하죠 브레이크를 약간씩 잡아주면서 안정적으로 내려오면 됩니다 오프로드에서 이 차는 굉장합니다 외향적으로도 훌륭하고요 공간이 정말 넓군요 기본 이보크 쿠페만큼이나 넉넉한 레그룸이 있습니다 뒷좌석에도 앉아봤는데, 매우 편안하더군요 놀랍습니다, 전혀 힘들이지 않았어요 HDC가 아주 천천히 부드럽게 내려오게끔 해줬습니다 이보크 컨버터블에는 251리터의 적재공간이 있습니다 가방을 넣기에 충분한 넓이고요 뒤에 스키 해치도 있군요 이보크 컨버터블의 주요 기능 중에는 매우 훌륭한 Z-폴딩 루프가 있죠 단 하나의 버튼으로 21초만에 덮히고, 18초만에 내려갑니다 시속 48km이하일 경우에는 주행 중에도 작동되죠 지붕이 덮혔으니, 이제 도로 주행을 해보죠 여전히 내부는 레인지로버 이보크입니다 모든 기능이 그대로죠 열선 시트, 마사지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까지, 멋집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있으니 그 누구에게나 편안함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 차는 AEB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자동 비상 제동 장치죠 백미러 뒤에 달린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을 사용하죠 비상 사태에 미리 브레이크를 적용하죠 그것으로 충격을 완화하거나, 혹은 충돌 자체를 방지할 수 있죠 완전히 새로운 102인치 인컨트롤 터치프로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네비게이션이 작동 중이고요 위성으로 실시간 정보를 받습니다 지금 우리의 정확한 위치와 주변 상황을 볼 수 있죠 오디오 시스템도 훌륭합니다 여기 이 버튼을 누르면 바로 작동되죠 원하는 가수들이 다 나열되어있고요 가수들의 사진이 나오기도 하죠 저는 그저 듣고 싶은 노래를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가수 별로, 앨범 별로 전부 차량에 저장되어있죠 혹은 USB나 블루투스로도 가능하고요 정말 정말 좋군요 오늘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보크 컨버터블 시승으로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다음주에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