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영국 현지 생산공장 가동 중단..그 이유는?

재규어랜드로버, 영국 현지 생산공장 가동 중단그 이유는? [사진] 재규어, XF 스포트브레이크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의 영국 현지 생산 시설 가동이 중단됐다 중국 시장의 매출 감소가 주된 이유다24일 재규어랜드로버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영국 솔리헐(Solihull) 공장의 가동을 2주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레인지로버를 생산하고 있다

현지에 고용된 인력은 총 9000여명으로, 주요 외신들은 가동 중단이 정리 해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재규어랜드로버측은 이번 조업 중단이 생산 물량 조절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사진] 재규어 뉴 F-타입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는 “이번 가동 중단은 글로벌 시장의 공급 조정에 목표가 있다”며 “높은 수익성을 갖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공급 조정을 위한 가동 중단은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 달 중국 시장에서 총 5만7114대 판매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

3%, 전월 대비 46% 감소한 판매 실적을 나타냈다재규어랜드로버는 브렉시트(Brexit)로 인한 수익성 감소에도 직면해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는 점도 업계의 시각이다 브렉시트는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으로, 영국이 유럽 단일시장에서 탈퇴할 경우 기존의 무관세 혜택 등은 사라지게 된다 수익성 감소가 우려되는 이유다 [사진] 랜드로버 솔리헐 공장 (제공: 랜드로버)

랄프 스페스(Ralf Speth) 재규어랜드로버 CEO는 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한 바 있다 그는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동차에 바퀴가 없는 것 만큼이나 (유럽연합 이탈은)중요한 문제”라며 “단 한 종류의 부품이 입항되는 데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하루 6000만 파운드(한화 약 879억원) 수준의 생산 차질이 일어난다”고 말했다영국 현지 생산시설에 대한 철수 혹은 축소 계획은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재규어랜드로버는 오는 연말 중 슬로바키아에 새로운 공장을 개소할 계획이다 동유럽 지역은 영국 대비 노동력이 저렴한데다, 유럽연합 회원국 간의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한편, 재규어가 영국 내에서 직접 고용하고 있는 인력은 4만명, 협력업체를 포함한 간접고용 인력은 총 30만명 수준이다

[사진] 랜드로버, ′2018 레인지로버 SV오토바이오그래피(SVAutobiography)′